전문가 해설 활동 소개:
타이베이당대예술관의 메인 전시에서는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특별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 해설을 통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예술 창작가의 관심사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전시 특성에 따라 각종 언어 전문가들의 가이드를 기획해 국제 벗님들에게 예술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시 중인 【멀티버스-宇宙多重】와 【지나간 순간들-過站不停】은 RTI 한국어방송 백조미 팀장이 한국어로 생동감 넘치는 해설을 진행함에 따라 한국인 벗님들과 예술을 통해 교류하며 관람객들과 함께 타이베이당대예술관을 탐방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타이베이당대예술관은 물론 국립고궁박물원 및 타이완의 이모저모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타이베이당대예술관 소개:
타이베이시 장안서로長安西路 소재 타이베이당대예술관(台北當代藝術館, MoCA)은 검정 기와와 탑루의 아름다운 역사 고적으로, 이 건축물은 일본통치시기에는 졘청建成소학교였고 예전에는 타이베이시청이었으며 지금은 졘청중학교와 건물을 공유하며 미술관으로 사용하면서 현대 미술과 역사 건축물이 접목하며 새롭게 태어났다.
타이베이당대예술관 오시는 길:
/지하철/
2호선(레드라인)이나 3호선(그린라인) 중산역中山站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와 난징서로南京西路 64항 쪽으로 도보 약 5분이면 도착. 또는 지하철 중산지하상가를 따라 타이베이메인역 방향으로 도보 5분 거리에서 R4출구로 나와 장안서로長安西路를 따라 도보 약 1분이면 도착.
/버스/
216번,217번,218번,220번,224번,247번,260번,287번,310번 등 버스 중산시장 정류장에서 내리며, 저상버스 브라운(棕)9번,266번,282번 버스(모두 지하철 중산역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로 도착)
/승용차/
국도1호(중산고속도로): 타이베이 인터체인지 충칭북로重慶北路로 나와 충칭북로 2단에서 장안서로長安西路 방향으로 직진해 타이베이당대예술관에 도착.
전시 소개:
【멀티버스】
《멀티버스》 전시 속 작품마다 각자의 우주관이 있다. 큐레이터는 예술가를 초청해 그들의 작품을 통해 질문을 던지며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상상 속에만 있는 세계가 어떠한지를 헤아려보고자 하는 한편, 게임을 상상력의 눈금으로 삼아 작품이 지니고 있는 상호 작용을 측정하는데 물리적인 동력의 측량 외에도 상상력을 신장하는 탐구가 되어, 관람객이 작품에 참여하는 동시에 탐색하는 활동은 하나의 풍경이 될 수 있어 방관하는 사람이라도 상상의 공간의 경치를 소유하게 만든다.
이번 전시에는 총 8명의 예술가를 초청해 7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감성을 측정하는 단위의 좌표를 제공하게 된다. 예술가 궈이천(郭奕臣)은 낡은 경운기를 자체 발전할 수 있는 우주탐험차 모형으로 개조하였다. 예술가 장후이밍(張暉明)은 시간을 감상할 수 있어서 사람으로 하여금 시간을 잊게 하는 장치를 개발해 내었다. 예술가 자오성웨이(焦聖偉)는 폐기물로 환경보호 의제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조소를 만들었다. 예술가 왕중쿤(王仲堃)은 그네 타기의 경험을 빌려 일상의 소리의 의미화 과정을 포착하였다. 예술가 장중룬(江忠倫)과 린졘즈(林建志)는 보물찾기와 조립 게임으로 신화를 창조해 깊이 살피게 하였다. 예술가 랴오졘중(廖建忠)은 문화의 희열과 문명의 대가라는 우화를 해학적인 수법으로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예술가 수후이위(蘇匯宇)는 70년대에 게시한 미래를 재조명하여 인증된 현대와 대질하게 하였다. 이상 모두 감춰진 무엇을 더듬어 찾아내는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고 나아가 참여를 통해 더 넓은 상상의 시각과 공간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기간: 2021년11월20일(토)~2022년1월23일(일)
전시 장소: 타이베이당대예술관 옥외 광장 및 1층 전시구역
큐레이터: 황옌잉(黃彥穎)
예술가: 왕중쿤(王仲堃), 장중룬(江忠倫), 린졘즈(林建志), 장후이밍(張暉明), 궈이천(郭奕臣), 자오성웨이(焦聖偉), 랴오졘중(廖建忠), 수후이위(蘇匯宇)
【지나간 순간들】
《지나간 순간들》 전시는 예술가 쉬수전(許淑真)의 《시차가 있는 부엉이》 중 슬기로운 부엉이가 카메라 밖의 예술가/우리와 시간에 대한 변증을 진행한다. 예술가 왕팅위(王挺宇)는 초매재,초시대의 이미지를 화폭에 성도/지도로 그리며 곧 여행을 전개한다는 걸 알리고 있다. 예술가 천저웨이(陳哲偉)는 현대 국가체제 중에 권력체계의 재현, 특히 정신병 환자가 주체성과 복잡한 처지에 놓여있다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에 전시한 비디오 아트 《창》은 해리 장애 연기자가 자신의 해리성 기억들을 연기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영상 속에는 각종 차원의 현실이 교차하며 동떨어진 면을 보여주고도 있다. 근대와 현대 정치 선전에는 문화, 오락 트렌드를 다양한 매체로 부단히 반복해 방송하는 걸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군사적 위협보다 더 직접적으로 대중 생활에 침투해 있다. 예술가 천칭야오(陳擎耀)의 ‘AK47소녀들’은 아시아의 유니폼을 입은 미소녀들이 군대가 되어 다음 목표를 향해 진격하는 이야기를 묘사했다. 예술가 쉬저위(許哲瑜)의 《리-럽쳐(재파열)》는 1995년 ‘타이베이 공중 파열절’에서 우중웨이(吳中煒)가 제시했으나 순조로이 완성하지 못한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얻은 것인데, 이러한 아나키즘 정신의 제안자의 부친은 당시 권위주의에 충성하는 예술가였다. 《리-럽쳐(재파열)》에서 우리는 전후 정치적 영향으로 타이완사회에 나타난 세대 간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예술가 류한즈(劉瀚之)의 비디오 아트 《순찰중》에서 심야 당직 수위는 시간적 간격을 통제할 수 없는 오가는 차량 라이트 속에서 보기에는 자유로운 시간이 많은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적인 시간은 타인에 의해서 결정되어 수시로 끊기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역사 또는 문명이 형성되는 과정 중에 소외된 자는 희생되거나 목소리도 삼켜버려 일종의 금기가 된다. 예술가 리이판(李亦凡)의 작품 《따분한 회색》은 대량의 게임 소재와 이미지 데이터 모형을 조합한 대형 투영 장치로 ‘관람’의 금기를 탐구했다. 수많은 문화에서 보는 것 자체를 금기시 하며 저주를 받아오다가 현대에 이르러 컴퓨터 그래픽의 진보는 또 다른 관람의 저주가 되어 우리는 시각적 한계를 넘어 넓혀나가기 위해 부단히 시도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씩 저주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는 걸 표현하고 있다.
역사와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수많은 은폐된 자와 사투리를 쓰는 자, 실패자는 주류의 호감을 얻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는 금기나 무능하다 여겨져왔다. 이 전시의 작품에는 이미지 시스템의 재편으로 새로운 의지를 부여하였다. 카메라로 개인의 삶의 역정을 큰 흐름의 역사에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과거에는 금기와 실패로 간주한 사건들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등…., 예술가가 다시금 재해석 하거나 재발견을 한 후, 우리들로 하여금 새로이 본래의 틀 속에서는 들리지 않았던 이질적인 소리, 보기에는 차고 넘치는 듯한 시대의 정신과 너무 일찍 발생한 현대를 들을 수 있게 하였다.
전시 기간: 2021년11월20일(토)~2022년1월23일(일)
전시 장소: 타이베이당대예술관 2층 전시구여
큐레이터: 천샹원(陳湘汶)
예술가: 쉬수전(許淑真), 천칭야오(陳擎耀), 왕팅위(王挺宇), 류한즈(劉瀚之), 쉬저위(許哲瑜), 천저웨이(陳哲偉), 리이판(李亦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