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S.E.S 발탁 뒤 도망간 사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12.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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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핑클의 이효리가 90년대말과 2000년대 초 라이벌 걸그룹이었던 S.E.S 멤버로 발탁됐다 도망간 사연이 방송에서 공개됐다.

1일 SBS ETV '탁재훈의 수상한 검색어'에 따르면 SBS 창사 20주년을 맞아 '레전드 오브 아이돌이어즈'란 타이틀의 특별 기획을 준비, 지난 11월24일부터 6주에 걸쳐 방송 중이다.


이날 오후 방송될 2편은 '요정들의 전쟁 그리고 호위무사 S.E.S VS 핑클'. SBS ETV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핑클과 S.E.S가 남긴 여러 기록들은 물론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이 공개된다.

SBS ETV 측에 따르면 핑클의 이효리 성유리 및 S.E.S의 유진을 직접 발굴했던 캐스팅디렉터는 이효리의 캐스팅 비화도 전했다.

이 캐스팅 디렉터는 "당시 H.O.T 매니저를 했을 때 S.E.S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처음 온 멤버가 효리였다"라며 "당시 H.O.T 팬 중에 눈에 띄었던 이효리를 SM 사무실로 데려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게 눈에 띄었던 이효리는 결국 S.E.S의 멤버가 되지 못했다. 이 캐스팅 디렉터는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만든다고 하기에 연습실에 넣었는데 이효리가 도망갔다"라고 밝혔다.

만약 이런 사건이 없었다면 S.E.S는 S.E.S가 아닌 L.E.S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이효리의 스타성을 알아 본 당시 핑클의 소속사 대표는 이효리의 도망 일화에도 불구하고 위약금까지 물어주면서 그녀를 캐스팅, 4인조 핑클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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